배앓이 아기 다뤄본 후기 + 효과 봤던 대처법

배앓이 아기 다뤄본 후기 + 효과 봤던 대처법

우리 아기는 생후 3주차부터 매일 저녁 7시만 되면 이유 없이 울기 시작했어요. 기저귀도 깨끗했고, 수유도 했고, 잠도 충분히 잤는데 울고, 몸을 웅크리고, 다리를 배 쪽으로 끌어당기며 칭얼댔죠.

소아과에서는 “배앓이(colic)일 수 있다”고 했고, 그때부터 다양한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해봤습니다. 오늘은 그중에서 **효과 있었던 방법 5가지**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드릴게요.

1. 트림은 ‘선택’ 아닌 ‘필수’

수유 후 바로 재우는 것보다 트림을 5~10분 충분히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배앓이 빈도가 확실히 줄었어요.

• 🪑 어깨에 세워 트림 + 등 부드럽게 두드리기
• 🔄 트림 안 되면 자세 바꿔 재시도

경험담: 트림을 안 시켰을 땐 30분 내에 꼭 배앓이 증상이 왔고, 트림에 집중한 날은 상대적으로 훨씬 편안했어요.

2. 배 마사지로 가스 배출 도와주기

가스가 빠지지 않아서 아기의 배가 빵빵해질 때가 있었어요. 오일을 살짝 바르고,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트림, 방귀, 심지어 응가까지 쉽게 나오기도 했어요.

• ☀ 낮 시간대 마사지 → 밤에 효과
• 🧴 베이비오일 or 로션 소량 사용

3. 자세를 바꾸면 배앓이도 바뀐다

아기 똑바로 눕히는 자세보다는 살짝 상체를 세워 안아주는 자세가 훨씬 도움이 됐어요.

• 💺 수유 후 20~30분 세워 안기
• 🛏 수면 시 아기 침대 머리 방향 10도 정도 높이기

💡 Tip: 기저귀 너무 조이지 않기! 복부 압박은 배앓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.

4. 백색소음과 흔들리는 리듬

배앓이 울음을 달래는 데 효과 본 건 화이트 노이즈와 일정한 리듬감이었어요.

• 🎵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, 청소기 앱 등 활용
• 💺 아기를 안고 좌우로 천천히 흔들기

경험담: “쉿— 쉿—” 하는 단순한 소리도 반복해서 해주면 아기가 놀랍게도 차분해졌어요.

5. 카페인·우유 줄이기 (모유 수유 중이라면)

모유 수유 중인 엄마라면 식단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요. 일부 아기는 엄마의 식단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니까요.

• ☕ 카페인, 초콜릿 줄이기
• 🥛 우유·유제품 일시 중단 → 배앓이 변화 관찰

저는 1주일간 우유, 치즈를 끊고 나니 배앓이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

6. 이런 경우엔 병원 상담을 꼭!

• 📈 하루 종일 보채고 잠도 제대로 못 잘 때
• 🤢 분수토가 잦고, 토한 후에도 계속 보채는 경우
• 📉 체중이 늘지 않고 배가 항상 단단한 경우

보통의 배앓이는 생후 3~4개월이면 자연 완화되지만, 지속적으로 아기가 고통을 호소한다면 소아과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.

마무리하며

배앓이는 부모에게도, 아기에게도 참 힘든 시간이지만 그 시기를 지나면 분명 더 단단해진 나와 아이를 마주하게 됩니다.

오늘 소개한 방법들 중 하나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, 우리 아기가 더 편안하게 잘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😊

다음 글에서는 “태열 vs 땀띠 vs 아토피? 신생아 피부 트러블 구분법”을 정리해드릴게요. 헷갈리는 피부 증상, 이제 확실히 구분해봐요!